[뉴욕일보] “나눔 문화 더 확산 시키자”

“더 밝고 강한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는 단체에 박수” 뉴욕나눔재단, 12개 단체에 활동비 12만 달러 지원
뉴욕일보 ㅣ 기사입력 2020/02/01 [03:33]

뉴욕나눔재단은 2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2020년 기금 배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참여센터, 이노비 등 11개 단체의 프로그램에 10만5,000 달러를 지원하고 추가로 South Pole 재단의 기금 지원으로 뉴욕가장상담소에 1만5,000달러를 전했다. <사진제공=뉴욕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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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에 진력하고 있는 뉴욕나눔재단(이사징 스티븐 오)은 2020년 기금 배분 행사(2020 Grant Distribution Ceremony)를 2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개최했다.

뉴욕나눔재단은 이날 시민참여센터, 이노비 등 11개 단체의 프로그램에 10만5,000 달러를 지원하고 추가로 South Pole 재단의 기금 지원으로 뉴욕가정상담소에 1만5,000달러를 전했다.
지원금을 받은 단체와 공적, 지원금 금액은 다음과 같다.

◆ 예술, 문화 부문
△ 이노비(EnoB)- 저소득층 커뮤니티와 독거노인 장애자들을 위한 무료 콘서트 프로그램. 1만 달러
△ Korean Language Foundation(KLF)- 미국 공립학교에 한국어 수업을 확장하고 양질의 한국어 교사를 양성. 1만 달러
△ KoreanAmericanStory.org- 뉴욕 플러싱의 한국계 미국 이민자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진전 프로젝트. 5천 달러.
◆ 장애인 지원 부문
△ 뉴욕한인봉사센터(KCC)- 자폐증 성인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직업 교육과 도움을 제공하고 자원봉사 커뮤니티 양성. 1만 달러
△ New Beginnings for Special Needs(NBSN)- 자폐아동을 위한 주말 테러피와 레저 프로그램. 1만 달러.
◆ 이민자 권익 신장 부문
△ Committee Against Anti-Asian Violence(CAAAV)- 퀸즈 지역에 동양계 이민자들의 퍼블릭 하우징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리더십 지원. 1만 달러.
△ 시민참여센터(KACE)- 이민자를 돕는 법률 서비스 지원. 1만 달러
◆ 노인복지 부문
△ 뉴욕나눔의집- 중독 문제를 가지고 있는 홈리스를 위한 무료 숙식제공과 카운셀링과 세미나 서비스 제공. 1만달러
◆ 여성 부문
△ Damayan Migrant Workers Association- 필리핀계 노동 착취 희생자를 돕는 프로그램 운영. 1만 달러
△ Family Touch- 저소득층 싱글맘 가정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1만 달러
△ 뉴욕가정성담소(KAFSC)- South Pole재단 협력-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1만5천 달러.
◆ 청소년 부문
△ Give Chances-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교육 지원 서비스 제공. 1만 달러.

◆ 지원 단체 선정 기준 = 뉴욕나눔재단은 “기금 수혜 단체 선정에 있어 객관적 평가를 위해 지원한 모든 단체를 직접 방문 했으며 비영리 단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과 함께 철저히 검토하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고 말했다

나눔재단은 “기금 수혜자로 선정된 단체들의 대부분이 50만 달러 미만의 적은 재정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단체들이며 커뮤니티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단체들에 집중했다. 또 전문 분야에 집중하여 프로그램의 양질과 전문성을 높이려는 단체,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금 신청 자격이 부족하거나 자체 후원금 모금 역량이 부족한 단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타기관으로 부터 후원금 지원을 받지 못한 기관 그리고 재정적 어려움이 있으나 여러 이유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수혜단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뉴욕나눔재단은 “한인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에게 단순한 후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각 단체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후원을 지원한 프로그램의 꾸준한 성장을 매달 소통하면서 나눔재단의 후원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아시안 이민자사회의 좋은 프로그램을 알려 커뮤니티의 더 많은 사람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 수상 단체 반응 =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시민참여센터는 뉴욕시립대 법대와 공동으로 무료 법률 상담 프로그램을 6월 17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원금으로 상담을 활성화시키고 2020년 한인사회 최대과제인 인구조사에 한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주한국어재단 이선근 회장은 “미 공립학교에 한국어 교과 과정을 처음 실시하던 2010년 당시 스무명 남짓이었던 수강생이 현재는 2천여 명으로 늘었다, 이 기금을 장학생 선발과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브 챈스(Give Chances)’는 “이 기금을 활용하면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뉴욕나눔재단 그레이스 한 코디네이터: 201-568-5500
contact@nynanum.org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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